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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서 강해, 24-25절 마지막 인사

케리그마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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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과 찬송을 받으실 하나님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능력 (유다서 1:24)

유다는 성경의 마지막 부분에서 성도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확신과 신뢰를 심어주며 송영을 올립니다.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를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에게” (유다서 1:24). 여기서 ‘능히’(δυναμένῳ, dynamenō)라는 단어는 하나님께서 전능하시며, 성도들을 보호할 충분한 능력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온전히 세워 주십니다.

‘보호하사’(φυλάξαι, phylaxai)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죄와 타락으로부터 지키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성도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을 나타내며, 우리가 믿음 가운데 굳건히 서 있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의미합니다(빌립보서 1:6). 하나님은 단순히 보호하시는 것이 아니라, ‘거침이 없게 하시고’(ἀπταίστους, aptaistous)라는 표현을 통해 성도들이 신앙 안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하시는 분이심을 강조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성도들이 그의 영광 앞에 ‘흠이 없이’(ἀμώμους, amomous) 서도록 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용서가 아니라, 성도들이 완전한 거룩함을 입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영광스러운 자리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에베소서 5:27).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기쁨과 영광 (유다서 1:24)

유다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단순한 구원이 아니라, 성도들에게 ‘기쁨으로 서게 하실’(ἐν ἀγαλλιάσει, en agalliasei) 것이라고 말합니다. ‘기쁨’(ἀγαλλίασις, agalliasis)은 단순한 만족이 아니라, 깊은 감격과 찬양을 포함하는 단어로,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넘치는 감격과 기쁨을 경험할 것임을 나타냅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의 순간입니다. 이 기쁨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가능하며,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로 인해 감사와 찬양을 올려야 합니다(이사야 61:10). 우리의 신앙은 단순한 율법적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의 기쁨을 사모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영광과 찬송 (유다서 1:25)

유다는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찬송을 올립니다.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지금까지 또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유다서 1:25).

여기서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μόνῳ σοφῷ Θεῷ, monōi sophiōi Theōi)은 하나님이 유일하신 분이며, 그분만이 완전한 지혜와 주권을 가지신 분임을 강조합니다. 성경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으며, 모든 능력과 지혜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신명기 6:4).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δόξα, μεγαλωσύνη, κράτος, ἐξουσία)는 하나님께서 가지신 속성을 묘사하며, 이는 그분이 만유 위에 계신 분임을 나타냅니다. ‘영광’(δόξα, doxa)은 하나님께만 합당한 존귀함을 의미하며, ‘위엄’(μεγαλωσύνη, megalōsynē)은 하나님의 거룩한 위대함을 강조합니다. ‘권력’(κράτος, kratos)과 ‘권세’(ἐξουσία, exousia)는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절대적 주권을 의미합니다(골로새서 1:16-17).

마지막으로, 유다는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다스리실 것을 선포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통치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임을 의미합니다(시편 145:13).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그분께 모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결론

유다서 24-25절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보호하시고 온전한 거룩함으로 인도하신다는 약속과, 그분께 드리는 송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믿음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보호하시며, 그의 영광 앞에 흠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시는 분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유일하시며, 모든 영광과 권세를 가지신 분으로 영원히 다스리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에 의해 유지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보호하시며, 마지막 날에 영광스럽게 서게 하실 것입니다. 이 확신을 가지고,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신실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디모데후서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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