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4장 설교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라
그리스도인의 삶은 세상의 가치관과 정반대되는 길을 걷는 여정이다. 베드로전서 4장은 신자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 수 있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은 고난이 따르는 길이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삶을 충성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베드로는 신자들이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격려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고난을 본받아 살아가라 (4:1-6)
베드로는 “그리스도께서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무장하라”고 권면한다(4:1). 이는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본받아 살아가야 함을 의미한다. 육체의 고난을 받는 자는 죄를 그치게 되며, 더 이상 인간의 욕망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된다(4:2). 세상 사람들은 신자들이 예전처럼 방탕한 삶을 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며 비방할 것이지만(4:4),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심판하실 것이다(4:5). 그러므로 복음은 죽은 자들에게도 전파되었고, 그들이 육체로는 심판을 받을지라도 영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살게 될 것이다(4:6). 그리스도의 고난을 본받는 삶은 단순한 자기 희생이 아니라, 죄에서 떠나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심판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깨어 근신하여 기도하라 (4:7-9)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4:7). 신자들은 언제든지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깨어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근신하는 태도는 세상의 유혹과 시험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베드로는 무엇보다 서로 뜨겁게 사랑할 것을 권면한다(4:8).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 힘이 있으며, 신자들 사이의 연합을 이루게 한다. 서로를 대접하며 원망 없이 섬기는 것이야말로 참된 사랑의 표현이다(4:9). 신앙 공동체 안에서의 사랑과 섬김은 신자들이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이다.
맡은 은사를 따라 하나님을 섬기라 (4:10-11)
베드로는 각 사람이 받은 은사를 따라 서로 섬기라고 명령한다(4:10).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다른 은사를 주셨으며, 우리는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한다. 누가 말하는 사람이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처럼 말하고, 누가 봉사하는 사람이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4:11). 신자의 삶의 목적은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통해 서로를 세우고 교회를 든든히 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높임을 받으시도록 해야 한다. 신자의 모든 삶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난받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라 (4:12-19)
베드로는 신자들에게 고난을 이상한 일로 여기지 말라고 한다(4:12). 이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 속에서 반드시 겪게 되는 과정이며, 우리가 그분과 함께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을 보증하는 증거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 기쁨이 되는 이유는, 장차 그분의 영광이 나타날 때 큰 기쁨으로 즐거워할 것이기 때문이다(4:13). 또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방을 받으면 복이 있다고 말한다. 이는 하나님의 영이 신자 위에 머물러 계시기 때문이다(4:14).
그러나 신자는 고난을 당할 때 주의해야 한다. 살인이나 도둑질,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다가 받는 고난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인으로서 당하는 고난이어야 한다(4:15-16). 만약 신자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고난을 받는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집에서 심판을 시작하실 것이기 때문이다(4:17).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는다면 악인과 죄인은 어떻게 되겠느냐는 질문을 통해, 신자는 더욱 하나님께 순종하며 믿음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한다(4:18).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신실하신 창조주께 자신을 맡기고 선을 행해야 한다(4:19).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라
베드로전서 4장은 신자들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함을 강조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본받아 죄에서 떠나야 하며, 깨어 기도하고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또한,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통해 서로를 섬기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한다. 고난을 받을 때 낙심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받는 고난을 영광으로 여기며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어떤 상황을 만나든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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