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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마지막 주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케리그마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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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넷째 주 수요 예배 기도문

  • 2025년 2월 26일 수요 예배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무한한 사랑과 거룩한 주권으로 저희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시간과 계절을 초월하여 온 우주를 운행하시며,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만물의 질서를 세우시고, 겨울의 깊은 잠에서 봄의 소생을 일으키시는 그 손길을 찬양합니다. 어둡고 추운 계절이 지나가고, 다시금 따스한 바람과 부드러운 햇살이 땅을 적시는 이 때에, 저희의 영혼도 주의 은혜로 새롭게 거듭나기를 소망하며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저희는 삶의 풍랑을 지나며 주의 손길을 간절히 구하였습니다. 때로는 낙망하였고, 때로는 믿음이 흔들렸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저희를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눈보라처럼 몰아치는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를 놓지 않으시고, 마른 들판에도 단비를 내리시는 주님의 자비와 인자하심을 찬송합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는 주의 말씀을 좇아 살지 못하고, 이기적인 욕망에 이끌려 주의 뜻을 등한히 하였음을 고백합니다. 마음의 탐욕이 저희를 주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하였고, 입술로는 주를 찬양하면서도 행위로는 주를 부인하였습니다. 이러한 죄악을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금 주의 은혜의 빛 가운데 행하게 하옵소서.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 주님의 인도하심은 언제나 가장 선한 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빛을 예비하시고, 척박한 땅에서도 생명의 싹을 틔우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듯이, 우리의 삶도 주님의 은혜로 새롭게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신앙의 무뎌짐을 털어내고, 말씀과 기도로 다시 태어나게 하옵소서.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삶을 살게 하시고, 거짓과 악을 버리며, 미움과 시기를 내던지고, 사랑과 긍휼의 옷을 입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우리를 붙드시고, 날마다 주의 뜻을 따라 행하는 자들로 세워 주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빛의 자녀로서 세상 가운데 거룩한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어리석고 유치한 신앙에서 벗어나 영적으로 성숙하게 하시고, 세상의 헛된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옵소서.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를 멀리하고, 정직과 사랑의 말로 서로를 세우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과 진리를 무장하여 세상의 혼탁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늘 주님의 뜻을 분별하며 행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정치적으로, 역사적으로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혼돈과 불확실함이 우리를 덮을 때에도 주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믿으며 의지합니다. 사람의 계획이 아무리 교묘할지라도, 주님의 뜻을 벗어날 수 없음을 알기에, 저희가 오직 주님만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혼란 속에서도 주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주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게 하옵소서. 권세를 가진 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시고, 백성들이 진리를 사모하며 주님의 통치를 갈망하는 시대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가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형식적인 의식에 그치지 않게 하시고, 영과 진리로 드리는 참된 경배가 되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하실 목사님을 성령의 권능으로 붙드시어 생명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하시고, 듣는 모든 성도들의 마음이 변화되고 새롭게 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말씀이 죽은 교훈이 아니라, 심령을 찔러 쪼개며 삶을 변화시키는 살아있는 능력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우리를 구원하시고 붙드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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