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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화요일, 성전에서 가르치심

케리그마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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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 예수님의 마지막 주간 세 번째 날 사건

아침: 베다니에서 출발 및 무화과나무가 시든 것을 목격

(마태복음 21:20-22, 마가복음 11:20-26)
이른 아침, 예수님과 제자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 길을 가던 중 제자들은 전날 예수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베드로가 이에 대해 놀라워하며 말하자, 예수님은 믿음과 기도의 중요성을 가르치셨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을 믿으면 이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지라고 해도 그대로 될 것이다." 예수님은 믿음으로 기도하고, 다른 사람을 용서할 때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것임을 가르치셨습니다.

오전: 성전에서 가르치심과 유대 지도자들의 질문

(마태복음 21:23-27, 마가복음 11:27-33, 누가복음 20:1-8)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자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당신이 이런 일들을 할 권위가 어디에서 왔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온 것이냐,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라고 되물으셨습니다. 그들은 대답을 주저했습니다. 하늘로부터 왔다고 하면 왜 요한을 믿지 않았느냐는 반문을 받을 것이고, 사람에게서 왔다고 하면 백성들이 요한을 선지자로 믿고 있었기 때문에 반발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은 대답하지 못했고, 예수님도 자신의 권위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전 중반: 여러 비유로 가르치심 (첫 번째 주요 사건)

(마태복음 21:28-46, 마가복음 12:1-12, 누가복음 20:9-19)
예수님은 여러 가지 비유로 유대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가르치셨습니다.

  • 두 아들의 비유: 한 아들이 처음에는 아버지의 명령을 거부했지만 나중에 순종했고, 다른 아들은 순종하겠다고 했지만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들이 구원을 받는다는 가르침이었습니다.
  • 악한 농부들의 비유: 농부들이 주인의 아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차지하려 했지만, 결국 주인이 그들을 심판한다는 내용으로, 이 비유는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거부하고 죽이려는 계획을 경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비유들은 유대 지도자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었고, 그들은 분노했으나 예수님의 인기를 두려워하여 즉각 행동하지 못했습니다.

정오 무렵: 세금에 대한 논쟁

(마태복음 22:15-22, 마가복음 12:13-17, 누가복음 20:20-26)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다가와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어떤 대답을 하든 함정을 파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데나리온 동전을 보여 달라고 하신 후, "이 형상과 글이 누구의 것이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들이 "가이사의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자, 예수님은 "그러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지혜로운 대답에 그들은 더 이상 예수님을 책잡지 못하고 놀라 침묵했습니다.

오후: 부활에 대한 논쟁

(마태복음 22:23-33, 마가복음 12:18-27, 누가복음 20:27-40)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부활에 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들은 한 여인이 일곱 형제와 결혼했다는 가상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부활 때 그녀가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부활 때에는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다. 사람들은 천사들과 같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시며, 산 자의 하나님이심을 강조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사두개인들은 더 이상 반박하지 못했습니다.

오후 후반: 율법의 가장 큰 계명

(마태복음 22:34-40, 마가복음 12:28-34)
한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다가와 "율법 중에서 가장 큰 계명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첫째 되는 계명이다. 둘째는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답변에 율법학자는 깊은 감명을 받았고, 예수님은 그에게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늦은 오후: 종말과 심판에 대한 예언 (감람산 강화)

(마태복음 24장, 마가복음 13장, 누가복음 21장)
예수님은 성전에서의 가르침을 마치시고 감람산으로 가셨습니다. 제자들이 성전의 웅장한 건물을 칭찬하자,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이 무너지고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종말의 징조와 재림에 관한 가르침을 주시며, 전쟁, 기근, 지진, 박해가 올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며, 인자가 다시 올 때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저녁: 베다니로 귀환

예수님은 하루의 사역을 마치고 다시 베다니로 돌아가셨습니다. 이 날은 종교 지도자들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날이었으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통치와 심판을 강력하게 선포하셨습니다.

요약과 의미

화요일은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 주간 중 가장 많은 가르침과 논쟁이 있었던 날입니다. 예수님은 여러 비유와 논쟁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아임을 드러내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과 잘못된 신앙을 폭로하며, 하나님의 나라의 본질과 종말의 때를 예고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유대 지도자들은 더욱 예수님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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